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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축구경기표 환불, 지방 거주민에겐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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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축구경기표 환불, 지방 거주민에겐 불편

입력
2002.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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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에 열린 브라질과 한국 대표간의 축구 경기표를 12일 대전 서울은행에서 구입했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지방에 살다 보니 큰 경기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아 큰 맘을 먹고 1등석으로 구입했다. 그런데 경기 당일 갑자기 사정이 생겨 경기를 볼 수 없게 돼 오전에 환불하려고 다시 서울은행에 갔다. 그런데 담당직원은 "축구협회의 의뢰로 표를 팔았는데 경기 전날 모든 자료가 축구협회로 넘어갔다. 직접 서울 상암 경기장에 가서 환불받는 수 밖에 없다"며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서울에 갈 수 없으니까 표를 환불하러 온 것인데 다른 방법은 없냐"고 물었지만 은행측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물론 표를 살 때 구입처에서 경기 전날까지만 환불이 가능한 사실을 알아보지 못한 잘못도 크다. 하지만 이것은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불편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지방 거주자를 위한 협회측의 배려가 필요하며 입장권 구입을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구입하는 것도 고려했으면 한다.

/이영선·대전 대덕구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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