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36·미국)가 '불효의 눈물'을 흘리며 비장의 티 샷을 날렸다. 댈리는 어머니의 부음에도 불구하고 22일 대만 타쉬에서 계속된 아시아투어 BMW아시안오픈골프 대회 2라운드에 출전을 강행 2오버파 74타를 때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1위를 기록했다. 댈리는 경기 전 성명을 통해 "어머니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다"며 "하지만 대회에 꼭 출전하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필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머니 로우(65)가 언제 사망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댈리는 "지난주 곁에서 돌봐드리겠다고 했다"며 눈물을 흘린 뒤 "슬픔을 가눌 수 없지만 어머니의 뜻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타쉬=박진용기자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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