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 민속씨름 단체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LG는 2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2 세라젬배 천하장사씨름대회 최강단 결정전(3전2선승제)에서 신창을 2―0으로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7월 서산대회를 시작으로 시즌 후반기 3연승을 달렸던 LG는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우승상금 1,000만원을 챙겼고 통산 8번째(럭키증권시절 포함) 단체전 우승컵을 안았다.
신창은 예선서 올 시즌 전반기 3연승을 달렸던 현대를 5―2로 꺾는 기염을 토하며 창단이래 첫 단체전 챔피언 도전에 나섰지만 김영현 백승일 모제욱 등 스타들이 버티고 있는 강호 LG를 제압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승부는 사실상 싱겁게 끝났다. LG는 '골리앗' 김영현, 염원준, 백승일, 모제욱 등 간판스타 들을 내세워 5―1로 결승 1차전을 가볍게 이겼다.
LG는 2차전서 백승일, 강성찬, 남동우 등 믿었던 선수들이 힘없이 무너져 위기를 맞았으나 염원준이 황규연을 되치기로 눕힌 데 이어 모제욱이 라이벌 김선창을 밀어치기로 제압, 승리를 따냈다.
/구미=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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