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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품 벌써 봇물/ 여보, 올해는 성탄트리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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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품 벌써 봇물/ 여보, 올해는 성탄트리 사볼까

입력
200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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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와 촛불 하나로 집안 분위기를 바꾼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X마스 장식이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X마스 데코레이션은 다른 홈 인테리어와 달리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집안 분위기를 밝게 바꿀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도시 가정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연말 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장식 판촉전을 실시하고 있다.■다양한 X마스 소품들

일반 가정은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만 설치해도 집안을 성탄절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도시적 이미지를 내는 철재 트리를 비롯해 플라스틱 소재 트리, 실제 소나무 트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1m 이상의 중대형 트리가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35∼80㎝ 크기의 미니 트리가 애용된다. 소나무 트리는 가격대가 1만5,000∼30만원까지 다양하나 3만∼4만원대 제품을 사면 무난하다.

트리에 전구, 장식볼, 장식종, 미니 인형, 트리 스커트 등을 달면 성탄 분위기를 돋울 수 있다. 트리 장식용 전구는 60∼120개짜리 전구가 달리고 멜로디가 부착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흰 솜을 붙이면 눈이 내린 것 같은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처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초보자는 각종 소품들을 한데 묶은 트리 세트를 구입하면 편리하고, 값도 저렴하다. 백화점에서는 5만원 내외, 인터넷이나 카탈로그 홈쇼핑에서는 2만∼4만원이면 트리 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이색 X마스 장식품

크리스마스 트리가 일반 가정에 널리 보급되면서 최근에는 가랜드나 촛대, 테이블보, 산타클로스 복장, 목각 인형, 선물 양말, 크리스마스 엠보 글자, 성탄 꽃바구니 등 다양한 X마스 소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집안 출입문이나 방문 위에 붙이는 가랜드는 국내 가정에는 낯선 장식품이지만 적은 비용으로 성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식품 중 하나다. 둥근 나무 장식 중앙에 산타클로스 인형이나 크리스마스 글씨가 써 있는 게 많은 데 대개 1만5,000∼2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초와 촛대 역시 겨울 밤의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데 빠져서는 안 되는 크리스마스 소품이다. 초는 나뭇잎, 하트, 꽃무늬 등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띤 제품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허브 향까지 가미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촛대는 주석, 유리, 청동, 크리스탈 등 다양한 재질의 제품들이 있다. 가격도 2,000∼3,000원대에서 수십만원까지 하는 크리스탈 제품까지 각양각색이다. 촛대는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받침이 안정돼 쓰러지지 않고 인화가 안되는 소재로 된 것이 좋다.

■구입 요령

크리스마스 소품은 매년 연말이면 다시 활용해야 하므로 내구성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따라서 가격 비교와 함께 제품 재질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크리스마스 장식품은 계절 상품이라 백화점이나 할인점, 홈쇼핑 어디서 구입하든 품질에 큰 차이가 없다.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공동 구매를 하는 인터넷 홈쇼핑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은 설치하는 기쁨 외에도 가족과 함께 만들고 꾸미는 재미가 크다. 인근 할인점이나 문구점, 또는 카탈로그 홈쇼핑에서 물건을 직접 골라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것도 성탄 분위기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최근 백화점이나 할인점 문화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소품 강좌를 잇달아 개설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좀 더 세련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할 수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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