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조작 고발사건 수사가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는 21일 예정됐던 민주노동당측 관계자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역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수사 관계자는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 인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상고심이 진행 중인 만큼 현 시점에서의 소환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회장이 기존 수사결과를 결정적으로 뒤집는 물증을 제시할 경우 대선 이전이라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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