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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개발사업 잇단 제동/ 용인 동백·부산 송정 등… 환경문제 이유 취소·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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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개발사업 잇단 제동/ 용인 동백·부산 송정 등… 환경문제 이유 취소·보류

입력
200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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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문제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택지개발사업이 환경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제동으로 무더기 취소되거나 보류되고 있다.건설교통부는 21일 국민임대주택 단지를 확대 공급하기 위해 경기 시흥 정왕, 부산 송정, 경북 경산 하양 등의 택지개발을 추진해왔으나 환경부의 반대로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 용인 동백, 경남 진해 두동, 대구 율하지구 등도 환경부, 지자체의 반대로 다시 환경 및 교통개선대책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택지개발사업이 환경문제 때문에 잇따라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의 택지개발사업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화공단에서 1㎞가량 떨어진 시흥 정왕지구의 경우 악취 등을 이유로 환경부가 거듭 반대의견을 표시함에 따라 택지개발지구 지정에서 제외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69만8,000평을 해제해 국민임대아파트 등 1만6,900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다.

부산 송정지구도 녹산공단의 악취를 이유로 환경부가 반대해 지구 지정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필요한 물량을 돌리기로 했다.

/김혁기자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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