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실험실에서 생명체를 창조한다.1978년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해밀턴 스미스와 유전공학회사 셀레라 제노믹스 연구원 출신인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21일(현지시간) 자기 복제 기능을 가진 단세포 미생물 창조 계획을 발표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인조 미생물 창조는 인간의 요도에 기생하는 미생물의 세포를 채취해 세포 속에 있는 모든 유전 관련 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세포에 인조 유전물질 고리를 합성해 넣음으로써 세포에 생명을 부여한다.
이렇게 해서 만든 단세포 미생물은 지금까지 존재한 것과는 전혀 다른 생명체로 스스로 복제해 번식하게 된다.
벤터 박사는 이 연구의 목적을 "생명의 기본인 세포의 구성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생물은 생물학 무기 탐지나 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분해 등과 같은 특별한 기능을 부여받아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간에 의한 생명체 창조라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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