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기에는 '추억의 과자'가 잘 팔린다."IMF 외환위기 직후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과자' 매출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 국내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스낵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희땅콩샌드(크라운제과)가 지난해 동기보다 40% 가량 늘어난 1억5,000만원 어치 팔려 스낵류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국희땅콩샌드는 1970년대 출시됐다가 80년대 후반 사라진 땅콩샌드의 복고 브랜드로, 1999년 땅콩샌드가 등장한 '국희' 드라마 방영 이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식사 대용 '헝그리 스낵'의 대표격인 건빵 매출도 급격히 늘고 있다.
건빵은 스낵류 매출에서 4위에 머물고 있지만 10월 매출이 8,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나 증가했다. 건빵 중에서는 포장지가 예전의 것과 같은 추억의 건빵이 월평균 3,000만원의 최고 매출을 보이고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