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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제전" 막오른다/ FA컵 오늘 개막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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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제전" 막오른다/ FA컵 오늘 개막 열전 돌입

입력
200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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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2002 하나―서울은행 FA컵축구선수권대회가 22일 개막된다. 한일월드컵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올 시즌을 마감하는 이번 대회에는 프로와 실업 및 대학은 물론 동호인클럽까지 참가, 자웅을 겨룬다.1996년 출범한 FA컵은 동호인클럽이 프로팀을 잡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프로구단이 저마다 K리그의 인기를 되살리겠다며 비장의 출사표를 던져 이변과 실력이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차경복 성남 감독은 "수퍼컵과 아디다스컵 K리그 우승에 이어 FA컵마저 거머쥐며 대미를 장식하겠다"고 밝혔다.

K리그 준우승에 머문 울산 김정남 감독은 "유상철과 이천수의 콤비플레이를 더욱 다듬는 계기로 삼아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대전과 포항은 K리그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

반면 지난 해 수원과 전남을 연파하고 8강에 오른 한국철도와 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상무 등은 프로의 벽을 무너뜨리겠다며 각을 세우고 있다. 한성대와 용인대 등 엘리트 대학팀을 잇따라 꺾은 포항시청을 비롯한 동호인클럽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한결같이 '한국판 칼레'를 꿈꾸고 있다. 칼레는 2000년 프랑스컵에 4부리그 팀으로 출전,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까지 올라 세계축구 FA컵의 전설로 통한다.

대회는 22∼24일 남해와 김천에서 36개 아마추어팀이 예선을 벌여 16개 팀을 추린 뒤 30일부터 본선 26강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프로 10개팀은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다음달 12일 4강전과 15일 결승은 날씨를 감안,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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