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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라크 발포, 결의위반 아니다"/ 럼스펠드 "공격받으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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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라크 발포, 결의위반 아니다"/ 럼스펠드 "공격받으면 대응"

입력
200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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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0일 이라크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하는 미·영국군 항공기에 대한 이라크의 발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유엔이 이 문제를 어떻게 판단하든지 이라크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겐나디 가틸로프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유엔 결의 1441호에 관한 최종 협상이 진행될 당시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는 결의 이행을 위해 활동 중인 유엔 및 회원국 대표·요원에 대해 어떠한 적대행위나 위협도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비행금지구역 내 적대행위를 뜻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제레미 그린스톡 유엔 주재 영국대사가 안보리 이사국들에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럴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음을 상기시키고 미국이 안보리에 이 문제로 행동을 취하도록 채근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우리 항공기들이 공격받는 것을 놓아두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힌다.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유엔본부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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