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2.미국고교농구에서 경이적인 스코어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 워커빌고교 여자팀은 21일(한국시간) 하트레이크쇼어 공립아카데미와의 경기에서 115―2의 엽기적인 점수차로 대승했다. 전교생이 50명인 하트레이크쇼어 공립아카데미는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약체팀.
점수차가 벌어지자 워커빌고의 벤치는 고교최고득점 기록인 151점을 넘기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커윈 코치는 경기 후 "차마 선수들에게 경기를 그만하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수백점을 넣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실토했다. 이기고 있는 팀도 괴로웠을 정도라는 것.
후반에 한 팀이 40점 이상 리드할 때 30점 이내로 좁혀질 때까지 초시계를 멈추지 않도록 한 미시간 고교체육협회(MHSAA)의 규정이 폐지되자 나온 결과라 더 아이러니하다.
미 프로농구(NBA)에선 1991년 12월17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68점차(148―80)의 최다 점수차 승리를 거둔바 있다.
/이왕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