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대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벤처기업으로서 당당히 국무총리상을 받은 (주)웹젠(대표 김남주·사진·www.muonline.co.kr)은, 국내 최초로 3차원 입체(3D) 온라인 롤 플레잉게임(MMORPG)인 '뮤'를 개발, 서비스하는 기업이다.지난해 5월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순식간에 회원 130만명을 확보한 뮤는 6개월만인 지난해 11월에는 상용화를 시작,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올해는 반기매출 100억원, 순이익 57억원을 달성하는 벤처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수익을 내고 있다. PC방 점유율도 급속도로 높아져 전체 PC방의 40%에 해당하는 9,000개 PC방에서 '뮤'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온라인 부문과 그래픽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뮤가 짧은 기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화려한 3D 그래픽을 온라인에서 최초로 구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한 캐릭터의 모습과 전투시의 현란한 빛의 효과는 단순한 평면(2D) 그래픽에 질려버린 게이머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 '그래픽은 3D, 게임 구성은 2D' 전략을 선택, 기존의 2D 온라인게임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의 PC 수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3D 그래픽의 한계를 극복, 펜티엄2 수준의 컴퓨터에서도 고화질 3D 그래픽을 구동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사용자 계층을 크게 넓힌 것도 주효했다.
이밖에 불법 해킹 프로그램 사용하지 말자는 '정정당당 플레이 캠페인'과 '아이템 현금거래 근절 캠페인' 등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네티즌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쌓아 오기도 했다. 웹젠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게임을 개발하는 한편 21세기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커다란 축인 게임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온라인 문화의 조성에 앞장설 것이며, 최근에는 대만 및 중국과 수출 계약을 맺어 영업범위를 해외로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2)3498-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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