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차지한 유한킴벌리(주)(대표 문국현·사진·www.yuhan-kimberly.co.kr)는 화장지와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국내 1위의 위생생활용품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6,800억원이며, 올해는 8,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1970년 3월 설립된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초로 여성생리대, 미용티슈, 아기기저귀 등을 생산, 판매해 주요 제품과 유흡착제, 부직포 등 환경용품 분야에서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 84년부터 실시해 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비롯,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도 펼쳐, 환경 친화기업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었다. 최근에는 수술포, 마스크 등 병원용품과 디지털 날염 시스템 등 기존의 핵심 기술을 응용한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번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선정 기술인 '디지털 날염 시스템(Digital Textile Printing·DTP)은 섬유 디자인에서부터 프린트까지의 전 공정을 컴퓨터 디자인 시스템과 잉크젯 프린팅 방식을 통해 처리하는 첨단 기술이다. 디지털 날염법이란 수작업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상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한 디자인을 곧바로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날염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가능케 한다.
유한킴벌리가 채택한 12색 잉크젯 프린터는 색상을 구별할 수 있는 자동 시각시스템을 사용한 최신 모델로, 여러 가지 디자인의 샘플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물로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첨단카메라를 장착해 날염할 때 빠진 부분이나 잉크가 막혔거나 인쇄가 빗나간 부분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수정할 수 있으며, 습도에 따라 인쇄 속도도 자동 조절된다. 유한킴벌리는 세계 섬유시장에서 경쟁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근 'DTP 마스터 스쿨'을 설립했고, '나노 청정기술센터'에서 산학협동으로 차세대 청정 디지털 날염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02)52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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