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억제책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월 같은 기간의 28%에 그쳤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보름간 가계대출은 6,600억원 증가, 전월 같은 기간(2조3,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특히 이 가운데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 관련 대출이 이 기간 1조원이나 감소, 가계대출 증가세를 크게 둔화시켰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은 이 기간 중 1조4,000억원이 늘어 10월 같은 기간 증가액(2조1,000억원)의 66% 수준을 기록했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신용대출은 2,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 같은 기간(8,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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