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거쟁점에 대한 방송3사의 보도태도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 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0일 서강대 미디어센터에서 한국방송비평회 주최로 열린 '대선관련 방송보도 프로그램' 비평토론회에서 10월 방송3사의 종합뉴스를 분석한 결과 "KBS는 여야간 정쟁, MBC는 병역의혹 제기, SBS는 김대업씨 진실의심형 보도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황 교수에 따르면 KBS는 '여야 병풍 테이프 공방' '여야 병풍공방 치열' 등 주로 여야간 갈등보도를 한 반면 MBC는 '병역비리 수사, 결론 이르다' '한인옥 5,000만원 논란' 등 의혹제기형, SBS는 병풍문제를 제기한 김대업씨의 사법처리 관련 보도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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