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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 원주TG "나 먼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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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 원주TG "나 먼저 간다"

입력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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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TG가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TG는 2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데이비드 잭슨(17점·3점슛 5개)과 김주성(19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문경은(18점·3점슛 5개) 등 토종들이 분전한 인천SK를 85―75로 물리치고 9승3패를 기록, 2위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늘렸다.

TG는 데릭 존슨(205.4㎝)―김주성(205㎝)의 더블포스트로 높이에서 앞섰으나 인천SK의 문경은과 최명도(14점·3점슛 4개)의 3점포에 밀려 58―61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TG는 4쿼터서도 초반 최명도와 문경은에게 연속 3점포를 맞아 62―6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데릭 존슨의 자유투에 이어 잭슨이 3점포 2개를 잇달아 적중시켜 70―67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TG는 존슨과 김주성이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추가한 반면 인천SK는 맥도웰의 부진으로 외곽에서 3점포로 역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전주서는 울산모비스의 최희암 감독이 28년 친구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전주KCC를 82―68로 제치고 7승5패를 기록,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여동은기자 원주=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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