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전자상거래(e-비즈니스) 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50.8점으로 낮게 평가됐다. 또 금융, 통신 등의 업종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섬유·의류는 40점 이하의 낙제점을 받았다.20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국내 산업의 e-비즈니스 인덱스'에 따르면 11개 업종 5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자상거래 수준은 금융업이 60.7점으로 가장 높았고, 통신(58.0) 전자부품(55.4) 자동차(54.2) 석유화학(53.5) 도소매(51.5) 등의 순이었다. 건설(50.0) 운수(48.4) 기계장비(46.3) 1차금속(46.0) 섬유·의복(38.7) 등은 평균(50.8)에도 못 미쳤다. 평가내용은 고객과 업체의 전자상거래 준비도와 인프라, 보안환경, 정보기술(IT)인력의 역량과 제도, 원자재 구매 및 상품·서비스 판매와 고객관리의 과정, 최고경영자와 임원의 인식 및 지원체제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으로 돼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