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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울·인천 6,700가구 동시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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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울·인천 6,700가구 동시분양

입력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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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중 서울과 인천에서 아파트 6,700여가구가 동시분양된다. 내달 5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는 모두 2,1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 올해 동시분양에서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강북 뉴타운 인접지역과 강남권 물량도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내달 둘째 주 청약을 받는 인천 3차 동시분양에서는 4,5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송도신도시의 아파트가 첫 선을 보이고 새로운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서구 마전·검단지구에도 1,200여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은 아직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아 당첨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최근 5년간 아파트 당첨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 보유자라 하더라도 청약할 수 있다.

서울 11차 동시분양

이번 동시분양 물량 중에는 3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많다. 성북구 정릉동 대림산업의 경우 총가구수가 739가구에 달하고 종암동 현대산업개발(782가구), 안암동 삼성물산(528가구), 강서구 염창동 한화건설(422가구), 양천구 목동 금호건설(377가구), 성북구 돈암동 포스코건설(339가구) 등도 대단지다.

강남권 물량으로는 서초구 서초동 대림산업, 강남구 대치동 풍림산업 등이 있다. 서초동 대림산업은 서울고와 서초중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장미연립과 인근 단독주택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2호선 방배역과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치동 풍림산업은 단지 바로 옆에 9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였던 풍림3차아파트가 있다. 목동 금호건설은 목동아파트 3단지 앞에 위치한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총 372가구 중 1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목동 4거리가 가깝고 목동 아파트 단지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종암동 현대산업개발은 개운산 자락 바로 아래에 있는 종암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총 782가구 중 459가구가 일반 분양예정이며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이다. 4호선 길음역과 6호선 월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공릉동 현대건설은 노원구 공릉2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며 동시분양으로는 보기 드문 연립주택이다. 3층짜리 10개동이며 공릉지구(5,200가구 기입주)의 마지막 물량이란 점에서 관심이 높다. 7호선 화랑대역이 걸어서 7∼10분 걸린다. 안암동 삼성물산은 안암5가 152 일대를 재개발하는 아파트. 단지 주변이 성신여대, 고려대, 용문중·고 등으로 둘러 싸여 있고 6호선 보문역과 안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3차 동시분양

20∼30평형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평당 분양가는 송도신도시 600만원 안팎, 마전·검단지구 45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2차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도신도시 풍림산업은 1·2·3·4·6블록 등 5개 블록에서 3,344가구를 선보인다. 최고 175%의 용적률을 적용해 2005년 입주할 예정이다. 블록별로 테마를 설정해 테마에 맞는 공원, 휴게시설, 수경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신도시 금호건설은 5블록에서 520가구를 공급한다. 용적률 135%로 쾌적하게 건설되며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신도시는 인천시 남쪽 끝 연수지구와 남동공단앞 공유수면 매립지에 525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2011년까지 주거용지 88만평에 주택 6만3,000여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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