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경쟁력은 10점 만점에 7점 수준으로, 품질은 일본에, 가격은 중국과 타이완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KOTRA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이 미국 완성차업체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4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부품의 경쟁력은 10점 만점에 7점으로 일본(7.35)에 뒤졌으나 타이완(6.75), 중국(6.31)보다는 앞섰다.
품질면에서는 일본산이 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한국(7.15) 타이완(6.93) 중국(6.18) 순이었으며, 가격은 중국(8.88) 타이완(7.87) 한국(7.55) 일본(5.48) 순이었다.
또 납기는 일본(7.58) 타이완(7.29) 한국(7.17) 중국(6.44) 순이었으며, 사후지원은 일본(6.60) 한국(6.43) 타이완(6.27) 중국(5.33) 순으로 평가됐다. KOTRA에 따르면 타이어 등 국산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은 연간 11억달러로 전체 미국수입시장의 1.78%에 머물고 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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