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0일 전남 목포의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35만평(115만8,000㎡)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인접한 봉암공단 내 9만1,000평(30만2,000㎡)을 마산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산자부는 인천 영종도, 광주 평동, 대전 대덕밸리, 경기 포승, 동해 북평, 충남 장항, 충북 오창 등 13개 지자체가 신청한 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 이들 2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위해 대불지역에 2005년까지 3년간 1,557억원, 마산지역에 1,203억원 등 모두 2,7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유보와 저렴한 임대료를 보장 받게 되며 외국인투자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전국의 자유무역지역은 마산 23만9,884평, 익산 9만3,637평, 군산 37만9,435평 등이 있으며 70년 지정된 마산은 지난해 수출 45억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73년 지정된 익산은 1억100만달러를 수출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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