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 발행주식의 3%인 280만7,690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원가는 주당 10만331원으로, 총 소각규모가 2,817억원에 이른다.이에 따라 포스코의 총 발행주식은 9,078만1,795주로 줄었으며, 보유 자사주 규모는 12.7%에서 10%(904만3,000주)로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에도 주가 부양을 위해 2,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포스코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베네수엘라에 설립한 합작법인 포스벤(POSVEN)을 청산, 현지 철강원료 생산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포스벤의 청산으로 출자분 445억원과 차입금에 대한 대지급금 1,730억원 등 모두 2,175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나, 이미 1,600억원은 회계처리에 손실로 반영돼 추가 손실 반영액은 57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포스코는 밝혔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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