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이 섹스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0년 전 조던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칼라 크나펠은 20일(한국시간) 조던이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500만달러를 주겠다고 먼저 제의했다'고 밝혔다.지난 달 조던은 '크나펠이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5만달러를 갈취당했다'고 고소했고 크나펠은 "돈을 주겠다고 해서 받았을 뿐 협박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1989∼91년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 피닉스 등에서 조던과 관계를 맺었고 조던의 아이까지 낳았다는 것이 크나펠의 주장. 크나펠은 '당시 조던이 500만 달러를 줄테니 외도사실과 사생아 출산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고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조던은 변호사를 통해 "모두 거짓말"이라며 "크나펠이 낳은 아이가 내 자식이라는 것은 터무니없고 500만 달러를 더 뜯어내려 한다"고 반박했다.
조던은 1월 아내 주아니타와의 12년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이혼에 합의했으나 최근 재결합을 추진중이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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