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진단키트, 단백질 분해효소, DNA 영상촬영장치, 바이오 칩, DNA 칩 분석 장치, 생명공학연구의 필수장비인 혼합기, 진탕기….생명과학 영역의 대표적인 연구개발형 벤처기업인 (주)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황을문·사진)의 최첨단 제품은 이처럼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힘'은 1994년 설립한 부설연구소인 서린생명과학연구소에서 샘솟는다.
이 연구소는 95년부터 농업과학기술원과 G7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 성과를 인정 받은 데 이어 99년에는 다범위 유전자형 검출 키트를 개발하는 등 연이어 성과물을 쏟아내고 있다.
국가 연구과제인 과학기술부 G7 신기능생물소재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보건복지부의 벤처 및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과제, 해양수산부의 'OK21', 농림부의 IMT-2000 연구 등 주요 국책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18년 동안 쌓아온 생명과학 분야의 풍부한 경험은 산학협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술력은 서린바이오사이언스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자랑거리이지만 탁월한 마케팅 능력 역시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84년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38개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 업체와 마케팅 제휴를 맺어 각종 시약, 재료, 기자재를 공급함으로써 수익구조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지난 해 104억원의 매출실적과 1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에는 150억원 매출, 23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뒤 내년 초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02)478-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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