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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정보업체 "취업 바늘구멍 뚫기" 이색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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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정보업체 "취업 바늘구멍 뚫기" 이색서비스

입력
200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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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정보 제공업체들이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별 채용정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부터 취업축하 저녁값 제공, 휴대폰 문자메시지 채용정보 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취업을 독려하는 각종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거주지와 가까운 곳의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을 위해 '역세권별 채용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는 원하는 지역에 위치한 기업체의 채용정보를 지하철역별로 모아 검색할 수 있다. 예컨대 구직자가 '지하철 2호선·삼성역·200m 이내'라고 입력하면 해당지역 기업들의 채용정보가 검색된다.

54명의 헤드헌터가 운영하고 있는 헤트헌터 유료 포털사이트 HNKorea(www.hnkorea.co.kr)는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에게 저녁값을 대주고 있다. 회원이 이 사이트의 구인공고를 통해 취직할 경우 회사의 의료보험증 사본을 HNKorea로 보내면 회비의 일부를 '취업축하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대기업뿐 아니라 지역 생활 정보지에 나오는 소규모 사업장의 채용정보까지 망라해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제공하고 있다. 스카우트(www.scout.co.kr)는 구직자가 지원한 회사의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는 '지원자 통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구직자는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제출한 다른 경쟁자들의 학력·경력·희망연봉의 통계자료도 볼 수 있다.

한편 잡링크(www.joblink.co.kr)는 대졸 구직자 뿐만 아니라 고학력자, 노인, 주부 등에 이르기까지 취업수요가 늘어나자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전직원 야간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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