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역 화장실에 가보면 휴지 자판기가 설치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휴지조차 비치되어 있지 않았던 옛날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모습이지만 시민들에게 휴지를 공급하려는 노력대신 자판기를 설치해 이익을 보려는 장삿속 같아 조금 씁쓸하다. 어쨌든 휴지자판기는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하지만 좀더 나은 편의를 위해 자판기 기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자판기는 지폐사용이 불가능하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잔돈이 없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럴 때마다 잔돈을 마련하기 위해 애를 썼던 아찔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관계기관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휴지 자판기에서도 지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
/박진희·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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