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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청약요건 자율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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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청약요건 자율강화

입력
200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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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 일부 건설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청약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말께 청약을 받을 예정인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의 청약 증거금(신청금)을 2,000만원으로 강화하고 당첨자에 대해서는 3개월간 분양권 전매를 제한할 방침이다. 또 청약 접수 장소를 모델하우스와 국민은행 지점 1곳 등 2곳으로 늘릴 예정. 회사측은 3개월내 분양권을 전매할 때는 시행사의 동의를 얻도록 해 분양권 전매를 제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서초구 서초동 1344의 13 일대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다음달 10∼11일 분양하면서 청약 증거금을 2,000만원 수준으로 하고 청약은 은행을 통해 접수키로 했다. 그동안 건설업체가 1,000만원 정도의 낮은 청약 증거금을 받고 모델하우스 한 곳에서만 청약 접수를 한 점이 과열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자발적 청약요건 강화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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