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의 사만타 크리스티나양이 14일 수도 빌니우스 근처 파네베지스 교도소에서 열린 미인 대회에서 최초의 '미스 죄수'로 뽑혔다.교도소 미인 선발대회에는 여성 수감자 500여 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해 전통의상, 수영복 심사 등 각 부문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모델 출신인 크리스티나양은 형기 4년을 마치고 출소할 때 14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그녀는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공동 기획한 TV 제작자 아루나스 발린스카스는 "유럽 전체를 상대로 미스 죄수 선발대회를 열자는 제의를 몇 군데서 받았다"고 말해 비슷한 대회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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