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유원지에서 대규모 조개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해양문화발전연구소는 송도어촌계 등 인근 어민들과 함께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인천 송도 바다 살리기 한겨레 한바다 송도 조개축제'를 개최한다. 송도는 주민들의 생업의 터이면서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지로 사랑을 받았던 곳. 그러나 환경파괴와 무분별한 갯벌정책으로 요즘은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잃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옛 송도의 모습을 되찾고 갯벌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축제는 '식(食), 도(圖), 락(樂)'의 세가지 주제로 열린다. 입과 눈과 마음이 즐거운 축제라는 의미이다. 송도에서 생산되는 상합을 비롯해 전국에서 50여 종의 토종 조개가 모두 모인다. 조개들을 살아있는 형태로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전문 조리사들이 참가해 즉석 요리 자랑도 펼친다.
인천 근해의 갯가와 바다노래를 시연하는 무대가 마련되고 해양시인과 해양화가가 함께 어우러져 바다를 찬양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인천무형문화재 3호인 김병기씨 등 인천 지역의 소리꾼 30여명이 참가한다. 축제 추진위원회 (02)6378-2028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