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최대 금융중심지 한국, 日中보다 유리"

한국은 8∼10년 이내에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 기회를 놓치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국내외 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파이낸셜포럼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환위기 이후 광범위한 금융개혁을 통해 한국은 국제금융중심지를 향한 경쟁에서 일본이나 중국보다도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며 "이런 기회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며 중국과 일본이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기 전에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이를 위해 차기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금융중심센터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위원회를 발족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포럼 멤버인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제임스 루니 디로이트컨설팅 부회장, 도미닉 바튼 맥킨지 한국법인 사장, 김병주 서강대교수, 최운열 금융통화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