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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개발계획 우선병경 제외/ 여의도·서빙고·청담·도곡 재건축 지연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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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개발계획 우선병경 제외/ 여의도·서빙고·청담·도곡 재건축 지연될듯

입력
200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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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당초 내년 말까지 개발기본계획을 우선 변경키로 했던 고밀도 6개 지구 가운데 잠실, 반포,서초지구 등 3곳만 계획대로 추진키로 해 여의도, 서빙고, 청담·도곡 등 다른 3곳의 재건축 추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서울시는 19일 6개 고밀도지구의 개발기본구상에 대한 기술용역을 현상공모한 결과, 잠실, 반포, 서초 등 3개 지구만 당선돼 이들 지역만 내년 말까지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 반포, 서초 등 3개 지구 65개 단지, 4만1,407가구는 기본계획이 변경되는 내년 말 이후에는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탈락한 3개 지구는 당초 2차 추진지구로 예정된 이수·가락·압구정·이촌·원효지구 등 5개 지구와 함께 2004년 6월까지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그러나 1차 6곳 가운데 현상공모 통과가 3곳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 보면 이들 8곳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는 "이들 고밀도지구는 개발기본계획 변경 후에도 안전진단을 거쳐 주택조합을 설립해야 하며, 시기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건축 가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암사·명일, 아시아선수촌지구 등 2곳은 2004년 이후 추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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