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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죄의식 부족 10대에 인성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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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죄의식 부족 10대에 인성교육을

입력
200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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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자 31면 '10대들 죄의식 상실 충격'을 읽었다. 모 가수의 팬클럽 회원들이 남자들 앞에서 잘난 척 한다는 이유로 같은 팬클럽 회원을 집단 폭행하여 사망케 해 충격을 주고 있다.이들이 엽기적인 폭행치사 사건을 벌이고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태연하다는 것은 그동안 핵가족화로 인해 예의범절이 상실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실종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한 학교와 가정에서 인격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명문대 진학을 강요하면서 아이들의 인성과 정서를 등한시한 결과이다.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한 제2, 제3의 엽기적 사건이 재발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학교와 가정에서는 청소년들의 인격과 정서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창수 lcs60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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