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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기업 네트워크화사업 활기

입력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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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안경점, 카센터, 미용실 등 직원 10명 내외의 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의 정보화를 지원해 주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섰다. 소기업 네트워크는 초고속 인터넷사업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로 구성된 소기업 네트워크 지원 컨소시엄들이 업종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소기업들이 이 솔루션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소기업들이 인터넷에 접속, 전산 소프트웨어를 빌려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일종의 부가서비스인 셈이다.한국전산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KT,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3개 컨소시엄에 가입한 소기업은 17만3,000개에 달한다. 지난해 9월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1월 가입자수가 3,700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현재 KT, 하나로통신, 두루넷 컨소시엄은 각각 대표 브랜드 상품으로 '비즈메카', '비즈포스', '멀티비즈'를 내놓았다. 이들 3개 컨소시엄은 서비스를 기본, 부가, 특화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요금은 일종의 솔루션 임대비 형식으로 부가되며,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따로 내야 한다. 신상철 한국전산원 지식정보기술단장은 "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원가절감, 고급정보 획득, 업무정확도 제고,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은 올해말까지 225억원, 내년에는 315억원이 투입돼 2004년까지 50만개의 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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