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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은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 "동포 2, 3세에 자긍심 심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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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은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 "동포 2, 3세에 자긍심 심어주겠다"

입력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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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새로운 도전 기회입니다. 재미동포 2세, 3세에게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축구선수 홍명보(33)가 LA 명예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미 LA갤럭시 구단 입단이 확정되면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는 2003년 1월 열릴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인 이민사를 대표할 8명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연례행사인 로즈퍼레이드에 참석하게 된다.

제임스 한 시장도 "LA교민 및 한국 축구 팬들이 월드컵에 4회나 출전한 베테랑 홍명보 선수를 보기 위해 LA갤럭시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며 친선대사로서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었다. 홍명보는 "미국서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고, 특히 LA는 평생 반려자인 아내를 만난 곳인 만큼 각별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LA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은 불과 한 달이지만, 100년의 이민사를 겪어온 재미동포들과 한국인 사이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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