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자에 대한 정보가 집중되고 금융감독당국의 현금서비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의 회원 1인당 평균 현금서비스 한도가 지난해말 213만원에서 9월말 184만원으로 줄었다.금융감독원이 18일 내놓은 '카드사의 현금대출 현황'에 따르면 7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한도 잔액은 6월말 119조6,647억원에서 9월말 109조1,180억원으로 10조5,467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현금서비스 한도도 201만5,000원에서 183만6,000원으로 줄었다.
이것은 지난해말 213만원과 비교하면 29만4,000원 감소한 것이다. 카드사별로는 국민카드가 6월말 281만9,000원에서 9월말 187만8,000원으로 94만1,000원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LG카드가 208만4,000원에서 187만8,000원, 현대카드가 208만원에서 188만원으로 줄었다.그러나 동양카드의 경우 126만4,000원에서 138만3,000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한편 금감원은 올 3·4분기 현금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비중 감축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외환·국민·현대 카드 등 전업계 3개 카드사와 조흥·서울·국민 은행, 농협 등 카드겸영 은행 4개사에 대해 이날 '주의촉구' 조치를 내렸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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