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통합21은 이날 '이면 합의설' 등 한나라당의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은 단일화가 그렇게도 무섭냐"고 받아쳤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합의는 이해관계나 셈법에 의한 흥정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를 겸허하게 수용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 "한나라당은 국민의 65%가 지지하는 단일화를 '야합''이면 합의'라는 억지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이날 호남 지역 순방에서 "후보단일화는 낡은 정치의 틀을 깨기 위한 것"이라며 "후보단일화는 이회창 후보와 같은 구세력에 의존하는 정치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윤오(洪潤五) 공보특보는 "한나라당의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단일화 교란작전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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