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가 인천시내와 김포시 등 두 곳에서 추가로 발생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인천 서구 오류동 410의3 유모(55)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985마리 중 10마리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4마리가 돼지콜레라로 판명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같은 날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원모(54)씨 농장에서도 5마리가 돼지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진정 국면이던 돼지콜레라가 가축이동 제한 조치를 푼지 8일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잠복기의 돼지콜레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긴급방역작업에 나섰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이날 두 농장의 돼지 1,900마리를 모두 도살처분하고 주요도로 17곳에 가축이동 통제 초소를 설치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원씨 농장 주변 위험지역(3㎞이내)과 경계지역(3∼10㎞)내 99개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9만여마리의 출하를 전면 금지했다. 이와 함께 유씨 농장 주변 경계지역내 21개 농가 돼지 1만3,000여마리를 대상으로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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