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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포트폴리오/ LG화학 PVC호조·유화제품 단가상승, 신도리코 레이저프린트 새 성장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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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포트폴리오/ LG화학 PVC호조·유화제품 단가상승, 신도리코 레이저프린트 새 성장모멘텀

입력
2002.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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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엔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채 한 주를 마감했다. 미국증시 상승과 주 후반 발표된 미 경제지표 호전, 이라크의 유엔 결의안 수용에 따른 전쟁 불안감 감소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전망 상향 조정 소식도 투자심리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주 역시 특별한 방향성 없이 단기적인 재료에 따라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소비관련 지표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택착공이나 경기선행지수 등 기업 생산관련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로인해 섣부른 추격매수 보다는 재료 보유주 위주의 단기매매 전략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물론 미 증시의 추가 상승이 있을 땐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증권사 포트폴리오에도 개별적인 재료를 이유로 추천된 종목이 많다. LG화학은 PVC부문 호조를 비롯해 석유화학제품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더불어 LG화학우선주도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55%나 돼 가격메리트가 있다며 대우증권의 추천리스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의 대장주인 휴맥스가 오랜만에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3분기 실적악화는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고, 향후 유럽시장 안정 및 내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우량한 재무구조에다 레이저프린트 부문이라는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신도리코를 밀었고 LG투자증권은 가계대출 비중이 낮아 소매금융 위축에 따른 타격이 적고 배당투자도 유망하다는 이유로 부산은행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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