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일반인들이 대회 도중이나 직후에 사망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17일 대전시체육회 주최 제3회 대전시민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김모(49)씨가 대회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하프코스(21.097㎞)에 출전해 10㎞ 가량을 달린 뒤 쓰러졌다. 경찰은 김씨가 심장마비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1시30분께는 대청호 호반에서 개최된 제1회 물사랑대청호 전국마라톤대회 5㎞ 미니코스를 달린 뒤 승용차에서 휴식을 취하던 임모(44)씨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2002 강경 젓갈축제' 부대행사로 열린 마라톤대회 10㎞ 코스에 참가했던 황모(47)씨가 결승점 앞에서 쓰러져 숨지기도 했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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