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만익(64·사진)씨가 무용 무대에 선다.이씨는 18∼19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우리시대의 무용가 2002―듀엣' 공연에서 박인자(숙명여대 무용과 교수)씨의 창작발레 '눈물'에 등장, 와인을 마시며 정지용의 시 '유리창'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맡을 예정이다. 이씨는 전통 소재를 단순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해온 중진 서양화가로 88서울올림픽 미술 총감독을 맡았을만큼 무대 미술과 공연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두 사람은 박씨가 서울예고 재학생일 때 이씨는 미술교사였던 인연이 있다.
'우리 시대의 무용가 2002―듀엣'은 기획사 MCT가 매년 마련하는 '우리시대의 무용가' 시리즈 중 하나로 올해 주제는 2인무. 강미선(한국체대 교수)―김성한(국립무용단 트레이너), 제임스전(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김원(전북대 교수), 안은미(대구시립무용단장)―임혜경(유니버설발레단 수석), 김은희(김은희무용단 대표)―박호빈(조박댄스컴퍼니 대표)씨 듀엣도 발레부터 전위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사한다. (02)2005―0114
/홍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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