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친 학생이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을 한 데 이어 초등학교 5학년이 학원과외와 숙제의 중압감을 못 이겨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즐겁게 공부하면서 자신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야 할 아이들이 과중한 공부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려 죽음을 선택한 현실이 매우 씁쓸하다.장관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대학 입시정책은 입시를 앞둔 학생들과 부모들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며 이제는 초등학생까지도 대학입시를 미리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껏해야 컴퓨터 앞에 앉아 혼자 노는 게 고작인 아이들이 올바른 사회성을 익힐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교육풍토와 제도를 마련해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
/육철희·서울 강북구 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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