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는 14일 뉴욕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고농축 우라늄 생산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다고 시인한 데 따른 영향에 대해 협의했다.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4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다음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추구는 제네바 합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협정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의무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위반으로 이를 규탄한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모든 당사국들에 대한 도전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및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며 NPT에 기초한 국제적 핵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다.
북한은 가시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
남·북, 북·일 및 북한·EU의 대화는 양자와 국제사회의 관심을 해결하고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 약속을 가시적이고 신속하게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중요한 채널이다. 북한과 KEDO 및 KEDO 이사국의 향후 관계와 교섭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제거에 달려 있다.
중유 공급은 12월 선적분을 시작으로 일시 중단할 것이다. 향후 공급 여부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완전 폐기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하는 데 달려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북한과 관련한 다른 KEDO 활동들도 재검토할 것이다.
이사회는 KEDO의 향후 활동과 관련한 후속 조치들을 계속 협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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