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뉴타운 개발사업이 내년 7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서울시는 왕십리 뉴타운 및 은평 뉴타운은 내년 7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후 보상 및 사업에 착수하고, 이미 재개발이 부분 진행중인 길음 뉴타운은 내년 10월 도시기반시설 공사를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강북 뉴타운 개발계획 사업대행자로 도시개발공사를 지정하고 도시개발계획 용역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도시개발공사는 용역을 통해 3개 뉴타운의 사업계획을 내년 3월말까지 수립한 뒤 주민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뉴타운마다 1개사씩 선정된 용역업체는 기성시가지에 대한 실사를 통해 아파트 부지, 학교, 공원 등 토지이용계획과 교통처리계획 등도 수립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업체 선정을 통해 강북 뉴타운의 어디에 아파트 단지를 배치하고 학교, 공원 등의 부지는 어떻게 하며 도로는 어떤 식으로 놓을 지 등 전반적 청사진이 그려진다"며 "개발계획이 나온 뒤에 세입자 이주 대책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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