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급증의 여파로 주요 시중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 은행들이 BIS비율과 함께 재무건전성의 지표로 활용되는 단순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은행권이 공시한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외환·하나·한미은행 등의 9월말 현재 BIS 비율은 지난 6월말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우리·신한·제일·조흥·기업은행 등은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10.61%에서 10.26%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우리 신한 제일 기업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3·4분기 단순자기자본비율(총자본/총자산에 100을 곱한 지수)은 외환은행(3.06%→3.3%)과 하나은행(4.07%→4.08%)을 제외하고는 국민, 조흥, 한미, 우리, 신한, 제일, 기업 등 모든 은행들이 낮아졌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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