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5일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미 국내에서 '매우 상징적인 가치'가 있는 '놀랄만한 공격 목표들'을 찾고 있다는 긴급 경고를 발했다.FBI는 이날 인터넷 웹사이트에 띄운 긴급메시지를 통해 "알 카에다가 대단한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가하고 (미국인에게) 최대한의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는 놀랄만한 공격목표를 찾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FBI는 "아주 의미 있는 국가 상징물을 비롯해 항공기와 석유시설, 핵 시설 등이 여전히 최우선 순위의 공격 목표들"이라고 강조했다.
FBI는 이어 알 카에다가 트럭 폭탄이나 항공기, 소형 함정, 재래식 폭발물 등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았으나 구체적인 테러 방법, 위치, 시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황색경보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