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가 대구동양을 꺾고 3연패(連敗)에서 탈출했다. 인천SK의 맥도웰은 8개의 리바운드를 추가, 프로농구 첫 정규리그 3,000리바운드(3,003개)고지를 밟았다. 동양은 3연승 행진을 멈추며 6승3패로 원주TG, 서울삼성, 창원LG와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인천SK는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맥도웰(19점 8리바운드)과 4쿼터에서만 13점을 쏟아부은 최명도(16점 3점슛4개)의 활약으로 힉스(31점)가 분전한 동양을 92―85로 꺾었다.
인천SK는 문경은의 3점포를 시작으로 순조롭게 경기를 출발했다. 문경은, 맥도웰의 내외곽 공격이 불을 뿜었고 동양의 잇단 실책을 틈타 1쿼터 한때 25―12로 앞서가며 승리를 예감했다. 2쿼터부터는 인천SK가 달아나면 동양이 추격하는 양상.
승부처에서 인천SK의 해결사는 5년차 가드 최명도(30). 최명도는 75―77로 역전당한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3점슛 3개포함, 연속 11점을 몰아넣으며 값진 승리를 견인했다.
/부천=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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