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밤 퇴근길 운전 중에 앞에 가고 있는 차에서 뭔가 떨어지는가 싶더니 도로바닥에 닿자 빨간 불꽃이 튀면서 나뒹구는 것을 보았다.알고 보니 담배꽁초였다. 순간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가 도로 가장자리에 쌓인 낙엽에 옮겨 붙는다면 어찌 될까 생각하니 아찔해졌다. 평소 운전자들이 담배꽁초 불을 끄지 않고 차 밖으로 던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어 혹시 화재가 날까 염려스럽다. 국도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데 인근 산으로 불이 붙을 수도 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그 어느 때보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될 엄청난 피해를 생각해 국민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정진원·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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