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율(33)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익산오픈(총상금 2억원)에서 1위로 뛰어오르며 첫 승의 꿈을 키웠다.첫 라운드에서 공동 2위였던 석종율은 14일 전북 익산시 익산CC(파 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신들린듯한 퍼팅과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8,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첫날 1위였던 스승 최상호(47·빠제로)를 3타차로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부상했다.
1997년 프로에 데뷔한 석종율은 2000년 슈페리어오픈 2위가 최고 성적이고 올 시즌에 단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등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석종율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우승문턱에 한발 다가섰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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