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6개월째 2%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유지했지만, 대졸 이상의 고학력층과 20∼30대 젊은층 실업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2.6%, 실업자수는 60만5,000명으로 각각 전월 대비 0.1%포인트, 3만2,000명 상승했다. 계절적 요소를 배제한 계절 조정 실업률은 3.0%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2,224만2,000명으로 전월보다 2만3,000명 늘었으며, 경제활동참가율도 61.9%로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9월 3.0%였던 대졸 이상 고학력자 실업률은 3.4%로 급등했고, 20대와 30대 실업률도 전월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들의 채용 시즌에 접어들면서 구직활동을 포기했던 대졸자 등이 구직 활동에 나서면서 실업자에 많이 편입됐다"며 "또 소비 위축에 따라 도·소매, 음식, 숙박업 등의 고용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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