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사돈인 이봉서(李鳳瑞) 전 상공부장관이 국제화재(현 그린화재)의 부실 책임으로 송사에 휘말릴 전망이다.예금보험공사는 14일 "국제화재가 부실화한 것과 관련, 이 전 장관을 포함한 전 경영진과 직원 35명에 대해 114억원의 부실책임을 밝혀냈다"며 "현재 그린화재가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1998년 국제화재 회장을 맡았으며 동생인 이경서 전 부회장, 이영서 전 대표이사 사장 등도 부실에 책임이 있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이회창 후보의 큰아들 정연씨의 장인이다.
한편 국제화재는 예보로부터 모두 739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근화제약에 매각됐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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