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13일 무기사찰에 대한 새로운 유엔 결의안을 전격 수용했다. 모하메드 알 두리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새 결의안(1441호)을 조건 없이 수용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 무기사찰단이 다시 이라크에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인다"며 "이라크는 대량살상 무기를 검증하기 위한 무기사찰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격적으로 유엔 결의안을 수용한 배경에 대해 "이라크는 어떠한 대량살상무기도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깨끗하다"고 말했다.앞서 이라크 의회는 12일 만장일치로 유엔 결의안을 거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새 결의안은 당초 15일까지 이라크에 대해 결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었다.
/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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